화요일에 고점에서 11% 하락하며 조정권에 진입한 나스닥 100 지수는 낙폭이 컸던 Zoom Video Communications과 테슬라의 11% 상승에 힘입어 수요일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고점에서 크게 조정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지수가 지난 3월 저점에서 단 5개월 만에 83% 랠리를 펼쳤음을 감안하면 아직은 소폭 조정입니다. PER은 36으로 지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므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0일 이평선이 지수의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추가 하락하려면 50일 이평선을 이탈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지수 급락은 10년래 최고 수준인 기술주 거품이 일부 사라진 결과로 생각되지만, 시장이 건전한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비슷한 낙폭으로 다시 하락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일 미선물 지수는 오전에 잠시 하락한 후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 가이던스 주목

 

달러는 지난 7거래일 동안 강세를 보였습니다. DXY 지수는 저점 91.75에서 93.66까지 랠리를 펼친 후 어제와 금일 오전에 일부 상승폭을 내줬습니다. 예상보다 좋았던 경제지표가 달러 상승에 일부 도움을 줬지만 랠리의 대부분은 증시 폭락으로 인한 것으로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습니다.  

 

유로는 2년래 고점인 1.2011에서 1.1750까지 하락했고 현재는 1.18 살짝 위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아직 올해 초 대비 5.5% 상승한 상태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발표는 금주의 주요 이벤트로서 미연준이 평균물가상승률 목표제를 채택한 이후 ECB가 취할 조치와 EURUSD 환율이 중요치 않다고 말했던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유로존 상황과 경제지표 개선으로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은 없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영국과의 브렉시트 협상이 순조롭지 않아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CB는 2022년까지 물가상승률이 1.3%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므로 이 수치가 하향 조정된다면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ECB는 유로 환율에 대한 구체적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 강세가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필립 레인 수석의 우려를 다시 언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두 개입이 있을 경우 유로가 하락할 수 있지만, 다음 정책회의에서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매도세는 단기로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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