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달러는 2019년 들어 상당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상은 틀린 것 같습니다.

 

지난해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요인은 탄탄한 경기 확장,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린 재정부양, 매파적 미연준, 미국 기업의 자금 송환 등 많았습니다. 이 요인 중 아직까지 유효한 것은 없고, 지난주 미연준의 방향 선회로 통화정책도 더 이상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지 못함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글로벌 통화정책이 미국과 동조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믿음이 달러 약세 예상의 주요 근거였습니다. 놀랍게도 미달러는 미연준이 극단적 비둘기파로 돌아선 지난 1월 30일 이후 주요 상대통화 대비 0.70% 상승했습니다.

 

지난 며칠간의 달러 강세는 미연준 정책 기조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통화 환율을 분석할 때는 상대 통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까지는 이 상대 통화가 강세를 보일 이유가 없어 달러가 덜 약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중앙은행이 향후 어두운 전망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으로는 어제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아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의 발언으로 호주 달러는 USD 대비 1.8% 급락하며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정책 가이던스 변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위기가 있습니다.

 

유럽 상황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는 기술적으로 이미 경기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독일도 자동차 산업 부진으로 이탈리아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이고, 프랑스는 노란조끼 시위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경기 둔화가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로존 투자심리가 4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도 놀랍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리 관심의 초점은 영란은행(BoE) 회의와 영국 분기인플레이션 보고서입니다.  영국의 EU 탈퇴 시한이 50일 남은 상황에서 도날드 터스크 EU 상임의장은 브렉시트 옹호론자에게 "지옥이 기다릴 것"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유럽연합(EU)이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경기 둔화와 무질서한 브렉시트 위기에 직면한 영란은행 마크 카니 총재에게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일 수 있습니다. 당장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카니 총재의 어조와 금일 메이 총리의 EU 집행위 방문 결과에 따라 파운드화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 단계에서는 여전히 하방 위험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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