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 있습니다.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야' 할까요?
강세장이 시작되고 나서 지난 11년간 5월에 주식을 팔고 시장을 떠난 투자자는 S&P 500 '매수 후 보유' 전략을 고수한 투자자보다 7% 이상 높은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5월에 하락한 경우는 11년 중 4년에 불과하지만, 최악이었던 2010년 경우 -8.2%를 기록하는 등 5월 낙폭은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5월 증시가 하락 출발하면서 3월 24일부터 시작된 랠리가 일시적인 '데드캣 바운스'가 아닐까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S&P 500 지수는 2.8% 하락 마감했고, 미증시 선물도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꼭 또 다른 폭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소식으로는 미국 전역에서 재택 명령을 완화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업소의 재개장을 허용하는 등 경제 재개를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유럽 국가들에서 취해지는 것과 비슷한 과정입니다. 이러한 경제 정상화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존스 홉킨스 코로나바이러스 센터에서 발표하는 코로나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 중으로 미국 전체 사망자 수는 66,0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3주가 보건과 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간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곡선이 어떻게 될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울기가 둔화되길 바라지만, 이제 도시 봉쇄가 해제되는 상황에서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 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 또 다시 도시 봉쇄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경제는 다시 얼어붙고 증시는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리스크 요인은 미중간 무역전쟁이 새롭게 재개되는 것으로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소식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고의로 코로나19를 퍼뜨렸다며 대중국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어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코로나가 중국 연구소에서 기원했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미중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양국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 지표 관련해서는 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 PMI를 통해 단기적으로 현 위기에 대한 기업들의 대처, 봉쇄 완화로 인한 전망 개선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 발표되는 중국 수출입 지표는 봉쇄 조치로 인한 글로벌 수요, 공급 영향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금요일에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미국 월간 고용지표가 발표됩니다. 미국에서 2,1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실업률이 4.4%에서 16%로 급등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의 최고 실업률보다 6% 높은 것으로 비교 가능한 것은 1930년대 대공황 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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