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잠시 쉬어갔던 S&P 500과 다우지수는 금일 양대 미선물 지수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어, 다시 랠리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변종 코로나19 급증을 우려하고 있지만, 향후 증시의 방향은 재정 통화 부양책과 기업 실적이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1.9조 달러 규모 부양책이 지나치나며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대규모 재정 부양 기대감에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양책이 양당의 지지를 받을지 불확실하지만, 현재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과반으로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투자자들이 갖는 의문은 재정 부양책이 통화정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일 것입니다. 연준의 초완화 정책이 증시 랠리에 큰 기여를 한 만큼 약간의 긴축 징조만 보여도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이미 물가 상승이 2021년의 뜨거운 화두가 되어 있고 일부 경제 전문가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 올해 첫 FOMC 정책회의가 열리고 수요일에는 성명 발표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물가 상승은 연준이 중장기적으로 직면할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당장은 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한 연준은 절대로 긴축을 피하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10년물 금리가 3개월 만에 1% 급등하여 S&P 500 지수가 6주간 6% 하락했던 2013년의 긴축발작(taper tantrum)이 반복될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극단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현 단계에서는 약간의 정책 실수도 엄청난 대가를 치를 수 있습니다.
또한 금주는 많은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100개 이상의 S&P 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Factset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86% 이상이 EPS 전망치를 상회했고 82%가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이 추세가 금주에도 지속된다면 미국 3대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쉽게 갱신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많은 편으로 투자자들은 미국 4분기 GDP, 개인소비지출, 신규 및 잠정 주택판매, 내구재,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소비자 신뢰지수를 주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은 재정 통화 부양책과 기업 실적 같은 대형 테마가 지배적일 것으로 보여 경제지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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