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간 저희는 전 세계 위험자산의 상승이 경제 및 기업 펀더멘털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재정통화 기관을 통한 막대한 규모의 통화 공급이 주식 시장 랠리를 이끄는 주된 동력이었고 미국의 경우 S&P 500 지수가 올해 낙폭을 모두 만회했고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연준은 대차대조표 자산을 3.7조 달러에서 7.2조 달러로 두 배 늘렸고 미 행정부는 3조 달러 규모의 부양패키지 외에도 새로운 재정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불황을 막기 위한 목적의 이러한 대규모 부양책은 금융자산의 급격한 반등으로 이어졌고, 미연준은 우량 기업뿐만 아니라 투자 부적격 기업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산 위험은 크게 감소했고 투자자들은 단기 전망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이는 파산한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 주식 투자자들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Hertz, JC Penney와 같은 기업도 매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역사에서 증시가 이러한 모습을 보인 적은 없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연준은 적어도 2022년 말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투기성 베팅을 늘려 증시 랠리를 이끌고  기업 부채를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물 경제 회복 없이는 채무 불이행이라는 보다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자산 상승률과 경제 펀더멘털 간의 괴리는 영원할 수 없으며 투자자들은 보다 이성적인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주에서 경제 재개에 나선 미국에서 코로나 2차 유행 시작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이것이 큰 문제가 될 것인지는 몇 주 후에나 알 수 있지만, 감염자 수가 또 다시 무시할 수 없는 중요 지표가 될 것입니다.  감염자 수가 또 다시 가파르게 증가한다면 경기회복이 늦어지게 되고 보다 어두워진 전망을 맞춰 투자 포지션을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증시 랠리는 오버슈팅이라 생각되며 다시 변동성이 확대되어 조정이 시작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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