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채권 금리 상승은 지난 몇 주간 시장을 지배했던 주된 이슈였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최근 국채 매도세와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역대 최강이자 최고속이었던 이번 강세장이 끝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국채 금리 상승이 미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독일, 일본, 중국 및 기타 주요 국가의 장기 금리가 모두 빠른 속도로 판데믹 이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의미하며 경제 회복 및 기업 실적 성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글로벌 경제에 수조 달러가 투입된 덕분에  기업 실적 회복 속도는 이전 위기에 비해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투자은행은 2021년 기업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장기 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이틀간 의회 증언에서 금리 인상은 없다며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미미하며 연준의 목표로 하는 완전 고용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깜짝 상승한다고 해도 완화적 통화 기조는 올해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계속 오른다는 것은 아니지만 1분기와 2분기까지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을 안심시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주식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수익률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부양 기조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것은 에너지, 산업, 소재, 금융 섹터로서 국채 금리 상승과 양의 상관 관계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S&P 500 시가총액의 38%를 차지하는 기술 업종은 국채 금리 상승 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 상승은 성장주 비중을 늘리려는 투자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성장주는 이미 과거 기준 대비 고평가된 상태로 섹터 내 많은 종목이 극도로 높은 멀티플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술업종 내에서 선택의 폭을 좁히고 적정 주가의 우량 종목에 집중할 때입니다.

 

지난 이틀간 기술주 급등락은 경고 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투자자들은 하방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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