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주식 투자자에게 즐거운 한 주였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3.8%와 4.6% 올라 주간 상승률로는 지난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호재성 경제뉴스가 적었음에도 신규 부양 패키지가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습니다.  하지만 최근 백악관이 제시한 4,000억 달러는 민주당이 원하는 2.2조 달러에 크게 못 미치고, 주말 동안 양당 정치인 사이에 의견 차이가 많은 것으로 보여 대통령 선거일 전에 경제부양 패키지가 상을 통과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관련 뉴스로 계속 변동성이 크겠지만 투자자들은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든 신규 부양 패키지가 통과될 것으로 거의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1.30 위에 안착한 파운드

 

브렉시트 이슈가 거의 마무리되는 가운데 파운드는 $1.30 위에 안착하고 있어 대부분의 트레이더는 행복한 결말을 예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월 15일 목요일 EU 정상회담은 합의안에 대한 동의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며 올해 초 보리스 존슨 총리는 10월 15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협상을 포기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정상 회담까지 3일밖에 남지 않은 현재 안타깝게도 어업권, 내부 시장법(nternal market bill), 국가 원조(state aid) 등 아직 합의가 필요한 쟁점이 많이 남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협상 타결에 근접한 것인지, 아니면 트레이더가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일까요? 현재 파운드가 거래되는 위치를 보면 블렉시트 합의 가능성이 70%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하방 리스크가 상방 보다 훨씬 크며 이번 주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목할 미국 경제지표

 

지난 3개월간 경제지표는 대부분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와 많은 시장 참여자는 경제가 이미 V자 회복 중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자 증가 궤적을 감안할 때 현재 V자 회복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8월 미국 소매판매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600달러의 실업보조금이 종료되었고 신규 부양 패키지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가 계속 지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금요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시장이나 미연준이 놀랄만한 소식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화요일에 발표될 소비자 물가는 달러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목요일 제조업 지수와 금요일 소비자 신뢰지수를 더 주목해야 합니다. 이 두 지표와 소매판매 지표로 미국 경제 상황을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어닝

 

이번 주 JP 모건, 시티그룹 등 대형은행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 시즌이 시작됩니다. 3분기 이익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분기의 30.6% 감소에 비하면 양호한 편입니다. 지난 2개월 동안 전망치가 계속 상향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2분기와 비슷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예상되지 않지만 향후 실적 전망이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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