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글로벌 판데믹을 선언한 후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고, 유가 낙폭이 확대되었으며, 많은 기업들의 신용공여한도가 낮아졌습니다.  

 

수요일 다우존스 지수가 2월 최고점에서 20.3% 하락 마감하여 역대 최장기 강세장의 막을 내렸습니다,. 지수 선물이 3% 이상 하락 중인 가운데 S&P 500 및 나스닥 지수도 금일 약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완전한 공포 분위기이며, 지난 경제지표는 투자자 결정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고, 중앙은행의 긴급 금리인하는 별 효과가 없는 가운데, 정치권은 혼란만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주목하는 것은 신종코로나 확산 속도, 사망자 수, 폐쇄 조치된 국가와 도시 수입니다.  이제는 SF 영화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지난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미국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확산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기업 및 소비자의 우려를 잠재울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지금 필요한 급여세 인하는 단기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워 보이며 유럽 입국 금지 조치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어 보여, 대규모 기업실적 악화는 불가피합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경기침체와 동반되는 리스크입니다. 전 세계 기업은 지난 10년간 저금리로 인해 부채가 과도한 상태고 재무구조가 불량한 기업은 경제충격에 매우 취약합니다. 현재의 보건 위기가 신용 위기로 발전하면 몇 개월도 버틸 수 있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증시가 또다시 폭락할 수 있습니다.  

 

저가 매수기회를 노리며 관망하는 투자자들은 기업 채무불이행 비율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위기가 앞으로 2, 3개월 더 이어지면, 유가전쟁에 직면한 미국 에너지 기업을 필두로 많은 기업이 파산하게 됩니다.  에너지 기업의 파산은 다른 투자부적격 기업과 같이 통제하기 힘들며, 나중에는 전체 신용시장의 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련한 투자자는 모든 하락 후에는 상승이 있다는 점을 잘 압니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그 시점이나 회복 형태를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지난 2, 3주 동안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는 글로벌 경기가 V자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가정이 맞으려면 코로나 확산이 한달 또는 두 달 안에 진정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위기 해결에 더 오랜 기간이 걸리면, 2008년보다 심각한 금융위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주된 문제는 중앙은행이 쓸 수 있는 수단이 별로 남지 않았기 때문에 L자 회복으로 회복이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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